

저희 아기는 현재 7개월이고, 사실 3~4개월쯤에 김주하아기수면연구소에서 일회성 상담을 한 번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상담 이후 낮잠을 혼자 잘 자게 돼서 좋은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뒤집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수면이 완전히 무너졌어요.
그때는 1회성 상담인데 이번에는 한달을 통째로 진행하는거고, 제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 시차 때문에 상담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했했었어요. 그런데 연구소 측에서 시간을 잘 맞춰주셔서 코치님과의 미팅도 전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미국에 계신 분들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엄마들도 충분히 코칭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차가 있어도 일정을 조율해주시니, 해외 거주 중이라 고민하셨던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저희 아기의 수면문제는 혼자 입면하지 못하고 밤에는 4~5번씩 깨고, 새벽 수유도 한 번씩 했어요. 특히 초저녁 7~8시쯤 한 번 깨고 밤 11시쯤 또 깨는 패턴이 반복됐어요. 그래서 육퇴라는 건 생각하기도 어려웠어요. 아기를 재운 뒤에도 언제 깰지 몰라 저녁을 먹을 때조차 정말 숨죽이듯 조용히 먹어야 했고, 남편과 같이 밥을 먹다가도 아기가 깨면 둘 중 한 명은 바로 방에 들어가 30분-1시간은 있다가 나와야 했어요. 결국 저는 아기 방에 들어가 같이 자면서 새벽에 찡얼거리면 토닥이거나 안아서 다시 재웠습니다.
물론 아기랑 함께 껴안고 자는게 너무 좋지만 아기가 이제 굴러댕기기 시작하니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일과도 일정하지 않다 보니 약속을 잡거나 모임에 나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깨시라는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깨시보다는 아기가 피곤해 보이면 재워야 한다”고 해서 어떤 날은 2시간 만에 재우기도 하고, 보통 2시간 반 정도 지나면 재우곤 했어요.
이번에는 문수연 코치님께 배정됐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입면까지 보통 3~5분, 길어도 7분 이내에 혼자 잠들어요. 새벽 수유도 없어졌고 통잠을 자기 시작했으며, 드디어 분리수면도 가능해졌어요. 아기랑 같이 껴안고 자는 건 좋았지만 새벽에 적어도 두 번은 깨니 수면의 질이 말이 아니었죠 ㅠㅠ
첫 주에는 코치님이 저희 아기의 수면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어요.
그 기록을 바탕으로 주말에 첫 상담이 진행됐고, 아기 침대와 수면 환경도 직접 보신 뒤 “이 부분은 이렇게 바꾸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셨어요. 하지만 바로 막 바꿔라 이게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분이 너무 감사했어요.
2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기상 시간이 고정되면서 낮잠과 밤잠 시간도 점점 예측 가능해졌어요. 처음에는 하루 낮잠 3회를 진행했는데, 코치님께서 2회 낮잠도 시도해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셔서 바꿔봤어요. 저희 아기와 저희 부부한테는 정말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2회 낮잠으로 밤잠은 보통 6:30-7:30사이로 픽스가 되니 육퇴가 되고…흑 아기 이유식을 만들 시간이 생기고 저도 운동도 하게 되고!!
낮잠 횟수가 바뀌면서 깨시도 조금씩 달라졌는데 그때마다 코치님이 잘 조정해주셨어요.
코칭 중간에 아기가 갑자기 혼자 앉기 시작하면서 수면이 또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생겼는데, 코치님께서 낮잠과 밤잠 영상을 직접 받아서 보시고 아기의 행동을 분석한 뒤 영상을 같이 보면서 설명해주시면서 코칭해주셨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무조건 아기를 울리거나 혼자 잘 기회를 주라고 하는 방식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의 행동과 현재 발달 상황을 직접 보고 분석한 뒤, 지금 이 아기에게 가능한 방법을 제안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낮잠은 아직 완전히 완성된 건 아니고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지만, 이제 낮잠도 혼자 입면하는 것은 물론이고 약 40분 정도까지 혼자 잘 자는 감격스러운 단계까지 왔어요. 아침식사, 점심식사 거르는 일도 없어졌답니당.
대기를 한 달 조금 넘게 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저처럼 아기 수면 때문에 하루 일과를 잡는 것조차 어렵고 밤마다 반복해서 깨는 아기를 재우느라 지쳐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상담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해외에 살고 있어서 “한국 수면코칭은 어렵겠지” 하고 포기하셨던 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미국에서 문제없이 진행했고, 시간 조율도 잘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미국맘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한국어로 코칭 받고 싶은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추입니다!!
우리 아기도 편안하게 잠드는 날이 올까요?
아기의 잠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도 다릅니다.
김주하 아기수면연구소가 우리 아이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건강한 수면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