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수면 때문에 정말 많이 울고, 검색하고, 버티고 버텨본 사람으로서..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가 있다면 버티지말고 전문가의 힘을 빌리라고 말하고 싶어 후기를 남겨요.
제 아기는 10시간을 자는 동안 10번도 넘게 깨는 아기였어요. 밤잠 첫 구간도 무너져서 2시간마다 깨고, 쪽쪽이며 토닥이며 엄몬스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만 다시 잠을 이어가는 아기였어요.
제 손목은 너덜너덜.. 수면부족에 정신은 오락가락..
30분만에 깨서 우는 아기를 토닥이다가 화가나서 엉덩이를 세게 때려본적도 있어요.
훌쩍이며 다시 잠든 아기를 옆에두고 죄책감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이앓이라 그렇겠지” “원더윅스라 그래” “앉기지옥인거야” 하면서 7개월을 버텼어요. 챗지피티에 물어봐도 지금은 그럴수 있다고만 그랬거든요..
사실 이렇게 버틴 이유는 아이를 울리고 싶지 않아서였어요.
포기를 가르치고 싶지 않았고, 울면 엄마가 와준다는 믿음을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점점 끝이 안 보이더라고요….
저는 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긍정적인 아이였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었는데요..
문득 엄마가 수면부족으로 감정기복이 오락가락,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데 어떻게 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굴레에서 어떻게든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수면 정보를 정말 많이 찾아봤지만, 정보는 넘쳐나는데 뭐가 맞는지, 우리 아이에게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여기서 김주하 수면컨설팅 후기를 읽게 됐는데 “많이 울리지 않고도 수면교육이 가능하다”는 후기를 보고 신청했어요.
울리기 싫어서 지금까지 버텼던거라서..저 말 한마디에 꽂혀서 바로 대기를 걸었던것 같아요.
컨설팅 시작되고나서부터는 아이의 하루 일과를 만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음알음 알고있던 지식들을 코치님께 물어보고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하나씩 확인해가면서 진행을 했더니 명확해지더라구요. 코치님이 첫주는 힘들거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안힘들었습니다…ㅋ
오히려 어떻게 해야할지가 명확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첫주부터 아이의 밤중깸이 2-3번으로 줄더니..영원할것같던 종달기상도 사라졌습니다ㅠ
(제 아기는 4시부터 기상했었어서 안아서 6시까지 버텨왔었거든요..)
아이마다 기질도 다르고 생체리듬도 다른데 인터넷에 나오는 기준이나 방법을 내 아기에게 적용한다고 그게 효과가 있을리가 없었던거 같아요.
코치님이랑 아기의 수면 기록과 하루 리듬을 함께 분석하면서 왜 잠을 못 자는지 하나씩 해결해나가보니까 어느새 아기는 잠을 잘 자는 아기가 되어있었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아예 울지 않았던건 아니에요.
코치님께 아이의 입면영상을 보내드려야해서 아기가 잠들기 전 모습을 돌려보게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아이가 잠들기전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되는데요,
3주차 스스로 잠들기 연습할때 아이가 너무 울까봐 걱정했는데 카메라로 지켜보니 울긴 울지만 자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울리기싫다”라는 마음보다는 아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줄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울면서 잠들긴 했지만 스스로 잠이 든날, 7개월만에 처음으로 아이가 통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정말 그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이가 온전히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잖아요.
그 과정이 힘들어서 울수는 있지만.. 수면은 엄마가 대신해줄 수 있는게 아니니.. 울지않게 도와주는 것 보다는 아이가 잘 잘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다려주는게 엄마의 몫이구나 깨달았습니다.
수면 이외 앞으로의 육아에 있어서도 엄마의 몫이 무엇인지..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정말 믿기지 않지만 저희 아기는 저녁 8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아이가 됐어요. 가끔 6:30에 일어나기도 하는데 7시까지 조용히 뒹굴뒹굴 옹알이하며 기다려줍니다ㅠ
“엄마가 반드시 7시에 데리러 온다“는 믿음이 생긴거죠…!!!
수면부족 때문에 늘 예민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제가 컨설팅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활기찬 엄마가 됐습니다.
이유식, 육아 공부도 할 여유가 생겼고, 아기가 칭얼거릴 때도 “또 시작이네…“가 아니라 “괜찮아, 엄마가 안아줄게.“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니 부디 저처럼 “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지겠지.”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혼자 끙끙 앓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아기 꿀잠자는 사진 첨부합니다..!
(아기 낮잠 자는 동안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다는게 아직도 안믿겨요ㅎㅎ)
마지막으로..유지선 코치님, 한달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귀찮으셨을텐데 제 질문보다도 더 긴 답변으로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는 혼자서 일과를 잡아나아가야한다는게 불안하긴 하지만 컨설팅 기간동안 많이 배웠으니 열심히 지켜나가보겠습니다~!
우리 아기도 편안하게 잠드는 날이 올까요?
아기의 잠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도 다릅니다.
김주하 아기수면연구소가 우리 아이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건강한 수면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